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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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백운[白雲] 백운은 어버이를 뜻한다. 당(唐) 나라 때 적인걸(狄仁傑)이 병주(幷州)의 법조 참군(法曹參軍)으로 있을 적에 태항산(太行山)에 올라 자기 고향 쪽에 흰 구름이 외로이 나는 것을 바라보고는 “우리 어버이가 저 구름 밑에 계신다.[吾親所居 在此白雲下]”라 하고는 한동안 슬피 바라보다가 구름이 딴 곳으로 간 다음에야 길을 떠났다. <新唐書 狄仁傑傳>
❏ 백운[白雲] 이규보(李奎報)의 호이다.
❏ 백운[白雲] 형조의 관원을 가리킨다. 황제(黃帝) 때 백관을 구름으로 이름하였는데, 추관(秋官) 즉 형조는 백운(白雲)이라고 불렀다. <漢書 百官公卿表上>
❏ 백운각[白雲閣] 어버이에 대한 추억이 묻어나는 누각이라는 말이다. 당(唐) 나라 적인걸(狄仁傑)이 태항산(太行山)을 넘어 가다가 흰 구름이 홀로 머문 남쪽 하늘을 바라보면서 “이 구름 아래에 우리 어버이가 계신다.[吾親所居 在此雲下]”라고 말했던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舊唐書 卷89 狄仁傑傳>
❏ 백운간점원[白雲看漸遠] 당(唐)나라 적인걸(狄仁傑)이 병주(幷州)에 있을 때에 태행산(太行山)에 올라 돌아보니, 흰 구름이 외로이 날아가는지라 “내 어버이 집이 저 아래 있는 것을...”이라 했으니 흰 구름 밑에 고향이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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