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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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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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베풂에는
박하게 시작하여
후하게 나아감이 마땅하니
처음에 후하고 나중에 박하면
사람들이 그 혜택을 잊어버린다.
위엄을 세움에는
엄격하게 시작하여
관대하게 나아감이 마땅하니,
먼저 관대하고 나중에 엄격하면
사람들이 그 혹독함을 원망한다.
恩宜自淡而濃, 先濃後淡者, 人忘其惠.
은의자담이농, 선농후담자, 인망기혜.
威宜自嚴而寬, 先寬後嚴者, 人怨其酷. <菜根譚>
위의자엄이관, 선관후엄자, 인원기혹. <채근담>
※ 自 : 처음. 시초(始初). 말미암다, ~부터 하다.
※ 威信 : 지위나 신분에 따른 위엄과 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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