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반응형
나아갈 때 물러섬을 생각하면
오도 가도 못하는 재앙을 면할 수 있고
손을 댈 때에 손 뗄 것을 생각하면
이도 저도 못하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進步處便思退步, 庶免觸藩之禍.
진보처변사퇴보, 서면촉번지화.
著手時先圖放手, 纔脫騎虎之危. <菜根譚>
착수시선도방수, 재탈기호지위. <채근담>
※ 觸藩之禍 : 촉번은 저양촉번(抵羊觸藩)의 약어이다. 숫양이 울타리를 떠받다. 곧 숫양이 울타리를 떠받다가 뿔이 걸려 꼼짝하지 못하게 된다는 뜻으로 앞만 보고 저돌적으로 행동하다가 나아가지도 물러나지도 못하고 진퇴양난에 빠짐을 비유해서 말한다.
※ 著手 : 착수하다, 손을 대다, 시작하다.
※ 騎虎之危 : 호랑이를 타고 있어 그냥 있을 수도 내릴 수도 없는 처지의 위태로움. 곧 어떤 일을 중도에서 그만 두거나 손을 뗄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반응형
'마음[心法]산책 > 처신[處身]과 처세[處世]'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박하고 옹졸하면 생기가 없다 <菜根譚채근담> (0) | 2015.10.19 |
---|---|
남을 사랑하면 남도 나를 사랑한다 <孟子맹자> (0) | 2015.10.16 |
속마음을 미리 드러내지 마라 <채근담> (0) | 2015.10.14 |
홀로 세상과 맞서는 것은 항구한 지조가 아니다 <채근담> (0) | 2015.09.24 |
너그러워야 복이 있다 <한서 동방삭전> (0) | 2015.09.21 |
의를 앞세우고 이익을 뒤로하라 <荀子순자> (0) | 2015.09.10 |
평범한 것이 좋은 것이다 <채근담> (0) | 2015.09.08 |
남의 단점은 남모르게 고쳐줘라 <菜根譚채근담> (0) | 2015.09.04 |
은혜를 베풀고 위엄을 세우는 방법 <채근담> (0) | 2015.08.28 |
견뎌라[耐] <채근담> (0) | 2015.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