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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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방거사[龐居士] 방 거사의 이름은 온(蘊), 자는 현도(玄道)이며 형주(衡州) 사람이다. 대대로 유학(儒學)을 전공하여 진리(眞理)를 구하던 중, 정원(貞元) 초에 마조(馬祖)를 찾아가 “삼라만상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라고 물으니, 그가 “너의 한 입으로 서강수를 다 마셔야 도를 깨달으리라.”라고 대답하자 곧 진리를 깨달았다고 한다. <傳燈錄 龐居士傳, 輟耕錄>
❏ 방경[芳卿] 선인(仙人) 주요영(周瑤英)과 노닐었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왕형(王逈)을 위해 시를 지어 주면서 소동파(蘇東坡)가 그에게 붙여 주었던 칭호인데, ‘부용성(芙蓉城)’이라는 그 시에 “방경이 사례한 글의 내용 지나치게 정중하네[芳卿寄謝空丁寧]”라는 표현이 나온다. <蘇東坡詩集 卷16>
❏ 방공[龐公] 제갈량(諸葛亮)이 존경했던 동한(東漢) 말의 은사(隱士) 방덕공(龐德公)을 가리킨다. 한 번도 도회지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양양(襄陽)에서 농사짓고 살면서 형주 자사(荊州刺史) 유표(劉表)의 간곡한 요청도 누차 거절하다가, 뒤에 가족을 이끌고 녹문산(鹿門山)으로 들어가 약초를 캐며 생을 마쳤다. <高士傳 下·後漢書 逸民列傳 龐公傳>
❏ 방공은적감유후[龐公隱跡堪遺後] 후한(後漢)의 방덕공(龐德公)이 현산(峴山) 양지쪽에 숨어살면서 형주(荊州)의 유표(劉表) 초청에도 응하지 않아, 할 수 없이 유표가 그를 찾아갔더니 그는 그때 마침 밭을 갈고 있었다. 유표가 그를 보고 묻기를 “선생이 벼슬과 녹을 받으려고 않으니 자손들에게 장차 무엇을 물려주려고 그러십니까?”라고 하자, 그는 대답하기를 “남들은 모두 위태로운 것을 물려주고 있는데, 나만은 아주 안정된 것을 물려줄 것이오.”라 하였다.<尙友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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