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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집 을 냈 습 니 다 |
안상길 시집
저 너머
사십여 년, 가끔 쓴 시들 중 덜 부끄러운 몇 편을 가려 ‘저 너머’로 엮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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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쉰 하고도 여섯
어느덧 많이도 지나왔구나.
둘러보아 어디에도
발자취 없이
뿌여니 먼지 일구며
바쁘게만 살아왔구나.
돌아보아 고칠 수 없고
바라보아 알 수 없는 길
내일은 어제처럼 산다고 해도
오늘은 가자.
하얀 바닷가
거기 파란 발자국 남기러
그래, 오늘은
하늘 구경 가자.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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