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저 너머

  

사십여 년, 가끔 쓴 시들 중 덜 부끄러운 몇 편을 가려 ‘저 너머’로 엮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종이책전자잭

  


 

여름 저녁

 

해 질 녘.

노을 서산에 걸려

산도 들도 한 빛에 누웠다.

 

나도 한 빛 되어

깎다 만 논두렁에

지게 기대 누웠다.

 

산과 들과 지게와 내가

노을 속에 함께 누웠다.

 

- 안상길 -

 

반응형

'하늘구경 > 졸시[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에 본 나  (0) 2013.09.15
후회  (0) 2013.09.08
단풍  (0) 2013.09.08
이별  (0) 2013.09.08
이별의 강  (0) 2013.09.08
메꽃  (0) 2013.08.11
편지  (0) 2013.08.11
하늘구경  (0) 2013.08.11
기차풍경  (0) 2013.08.11
신록  (0) 201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