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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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납창[蠟窓] 방수(防水)하기 위하여 밀을 먹인 종이로 바른 창이다.
❏ 납청정[納淸亭] 몹시 납작하게 부서진 물건을 가리키는 말이다. 납청정은 본시 정자 이름으로 평북 가산(嘉山) 지경에 있었는데, 중국 사신 당고(唐皐)가 명명하고 사도(史道)가 기문을 지었으며, 그들의 시(詩)도 있었다. 그 후 정자는 허물러지고 다만 사신이 왕래할 적에 말을 갈아타던 체마관(遞馬館)이 있었는데, 거주민들이 시장을 개설하였다가, 병자호란 때에 청병(淸兵)이 쳐들어와서 여지없이 유린하고 약탈하여 갔다는 데에서 생긴 말이다.
❏ 납파[納疤] 개개인의 신체상의 특징, 특히 흉터 같은 것을 군부(軍簿)에 기록하는 일을 말한다. 파는 흉터를 말한다. 조선시대 15∼60세까지의 남자는 병역 의무가 있었는데 남아 15세가 되어 군적을 만들 때 호적(戶籍) 외에 개개인의 구별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몸의 흉터를 명기(明記)하여 당사자임을 확실히 하였다. 목민심서(牧民心書)에 “파란 얼굴의 흉터를 말함인데 이를 군적에 기입한다.”라고 하였다.
❏ 납판[蠟瓣] 꽃술이 백랍벌레[蠟蟲]처럼 생겼기 때문에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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