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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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남산종두희[南山種豆稀] 한(漢) 나라 양운(楊惲)이 재상의 아들로 이른 나이에 현달(顯達)했다가 파직을 당한 뒤 시골에 돌아와서 불만스러운 뜻을 시로 표현하기를 “남산의 저 밭, 황무지로 놔두었네. 1백 묘(畝)에 심은 콩, 콩깍지만 남았네[田彼南山 蕪穢不治 種一頃豆 落而爲萁]”라고 하였는데, 남산(南山)은 임금을, 불치(不治)는 어지러운 조정을, 일경(一頃)은 백관을, 두(豆)는 재야(在野)에 버려진 자기 자신을, 기(萁)는 아첨하는 조관(朝官)들을 뜻한다고 한다. <漢書 卷66>
❏ 남산풍발발[南山風發發] 효성을 다 바치지 못하는 자식의 심경을 표현한 말이다. 어버이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하는 효자의 심정을 읊은 시경(詩經) 소아(小雅) 육아(蓼莪)에 “남산은 높다랗고, 회오리바람은 거세도다. 사람들 모두 잘 지내는데, 나만 왜 해를 입나[南山烈烈 飄風發發 民莫不穀 我獨何害]”라고 하였다.
❏ 남상[濫觴] 사물의 처음. 기원, 시작. 효시(嚆矢). 양자강 같은 대하(大河)도 근원은 잔을 채울 만한 세류(細流)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즉 사물의 처음, 시작, 기원을 말한다. “강이 처음 민산에서 시작될 때 그 근원은 잔에 넘칠 만큼이다[江始出於岷山 其源可以濫觴]”라는 말이 있다. <家語 三恕>
❏ 남상[南床] 홍문관원의 별칭이다. 홍문관원이 사진(仕進)하여 앉는 좌차(座次)가 그 벼슬의 별칭이 되었으니, 곧 직제학(直提學)·전한(典翰)·응교(應敎)·부응교(副應敎)를 동벽, 교리(校理)·부교리(副校理)·수찬(修撰)·부수찬(副修撰)을 서벽, 박사(博士)·저작(著作)·정자(正字)를 남상이라 했다. 그리고 모두 경연을 겸임하였으며, 부제학에서 수찬까지는 또 지제교(知製敎)를 겸임하였다.
❏ 남선북마[南船北馬] 남쪽은 배로 북쪽은 말로. 바쁘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님을 이른다.
❏ 남성[南省] 예조(禮曹)의 별칭이다. 남궁(南宮)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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