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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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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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비권외[期費券外] 기비는 재물을 말하며 권외(券外)는 밖을 밝힌다는 뜻으로 장자(莊子)의 “안을 밝히는 자는 무명을 행하고 밖을 밝히는 자는 기비를 뜻한다[券內者行乎無名 券外者志乎期費]”라고 한 말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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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빈[岐豳] 나라가 발흥(發興)한 지역을 말한다. 주(周) 나라의 선조인 공류(公劉)가 빈(豳) 지방에 처음으로 옮겨왔고, 그 뒤 고공단보(古公亶父)가 기산(岐山)으로 옮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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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機事] 기사(機事)는 얄팍한 꾀를 내어 교묘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우물 속에 들어가서 항아리에 물을 퍼 담아 채소밭에 물을 주는 노인을 안타깝게 여긴 나머지 자공(子貢)이 두레박 사용을 권하자, 그 노인이 “기계를 사용하면 기사(機事)가 있게 마련이고, 기사가 있으면 기심(機心)이 있게 마련이고, 가슴속에 기심이 있으면 순백(純白)의 경지가 갖추어지지 않게 되어 도를 이루지 못하니, 내가 그렇게 할 줄을 몰라서가 아니라 부끄럽게 여겨서 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답변한 이야기가 전한다. <莊子 天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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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奇思] 기이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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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득사[祈死得死] 춘추 시대 진(晉) 나라 대부(大夫) 범문자(范文子)가 일찍이 임금이 무도하고 나라가 어지러워짐을 보고는 난리가 날 것을 예측하고 종축(宗祝)에게 이르기를 “나를 위하여 죽기를 기도해 달라. 난리가 나기 전에 죽어서 난리를 면하리라.”라고 하였는데, 과연 그 후 얼마 안 되어 그는 죽었고, 그가 죽은 뒤에 과연 난리가 났었다는 데서 온 말이다. <國語 晉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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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주[記事珠] 유사(遺事)에 “장열(張說)이 재상이 되자 어떤 사람이 구슬 하나를 선사해 왔다. 보랏빛에 광채가 있었고 이름을 ‘기사주’라 하여, 혹 잊은 일이 있을 때 손에 들고 만지작거리면 심신(心神)이 문득 명랑해지면서 기억이 죄다 떠오르므로, 장열이 비장해 두고 보물로 삼았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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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起死回生] 사경(死境)에서 일어나 되살아남. 곧, 중병(重病)으로 죽을 뻔하다가 도로 회복되어 살아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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