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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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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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봉[機鋒] 기는 쇠뇌화살의 어금니로 시위에 거는 것이고 봉은 화살촉이니 일촉즉발(一觸卽發)로 한번 당기기만 하면 붙잡을 수 없는 형세를 말한다. 선어(禪語)의 계발이 그와 같이 신속함을 비유한 불교의 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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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봉[箕封] 기봉은 조선을 말한다. 주 무왕(周武王)이 기자(箕子)를 조선에 봉건(封建)했다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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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봉[機鋒] 불가의 용어인데 석씨가 선리(禪理)를 말함에 있어 그 언사가 적상(迹象)에 떨어지지 않으면서 봉망(鋒芒)이 예리한 것을 말한다. 소식의 금산묘고대시(金山妙高臺詩)에 “機鋒不可觸 千偈如飜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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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봉[機鋒] 선가(禪家)가 학인(學人)을 계발(啓發)함에 있어 그 언사가 적상(迹象)에 떨어지지 아니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착모(捉摹)할 길이 없고 의방(依傍)하지 못하는 것을 기봉어(機鋒語)라 이른다. 기(機)는 노아(弩牙)이니 발시(發矢)하는 것이고 봉(鋒)은 전봉(箭鋒)이다. 기괄(機括)은 한번 부딪치면 곧 발하기 때문에 착모할 수 없고 전봉은 아주 날카롭기 짝이 없어 부딪치면 곧 상하기 때문에 의방할 수 없다. 선어(禪語)가 이와 같으므로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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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봉[機鋒] 천지조화의 신묘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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