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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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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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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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룡[虯龍] 꼬불꼬불한 모양의 나뭇가지를 비유한 말이다.

  • 규룡[虯龍] 용의 새끼로서 빛이 붉고 뿔이 없다 한다.

  • 규목[樛木] 가지가 아래로 늘어져 굽은 나무를 가리킨 것으로, 즉 왕후의 덕을 비유한 말이다. 시경(詩經) 주남(周南) 규목(樛木)남산에 구부러진 나무 있으니 칡덩굴 머루덩굴 얽히었네, 즐거울사 군자님은 복록이 편안하도다[南有樛木 葛藟纍之 樂只君子 福履綏之]”라 한 데서 온 말인데, 굽은 나무는 왕후를, 칡덩굴은 후궁을 가리킨 것으로, 즉 후궁들이 문왕 후비의 덕에 감복하여 부른 노래이다.

  • 규반[窺斑] 표범 가죽의 무늬 하나만을 보았다는 규표일반(窺豹一斑)’의 준말로, 일부분만을 보고 완전한 정체(整體)를 보지 못했다는 뜻이다.

  • 규반우봉상[虯蟠又鳳翔] 용처럼 물 속에 서려 있는 것은 숨어사는 것이요, 봉처럼 나는 것은 세상에 나오는 것이다.

  • 규반표관[窺斑豹管] 시야가 좁다는 뜻이다. 진서(晉書) 왕희지전(王羲之傳)요즘 사람들은 대나무 구멍으로 표범의 문채를 보는데, 때로는 아롱진 무늬를 보기도 한다[時生 亦管中窺豹 時見一斑]”라고 하였다.

  • 규발거[葵拔去] 청렴한 관리는 작은 일의 이익으로 백성과 다투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기(史記) 순리전(循吏傳)공의휴(公儀休)가 노() 나라 정승이 되었을 때 그 채마밭에 있는 아욱을 뽑아 버렸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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