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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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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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야유[鬼揶揄] 진(晉)의 나우(羅友)는 재학(才學)이 높았으나 환온(桓溫)이 그의 조행이 방종하다 하여 크게 임용(任用)하지 않았다. 하루는 그의 한 동료가 지방관으로 나가게 되었는데, 전별하는 자리에 그가 가장 늦게 참여하므로 환온이 그 까닭을 묻자 그가 “제가 초청하시는 명을 받고 달려오는 길에 한 귀신이 나타나 ‘그대는 남의 영전을 전별할 뿐, 자신의 영전 전별은 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야유하기에 비로소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그만 늦어졌습니다.”라 하였다고 한다. <世說新語 任誕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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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어[龜魚] 귀어는 황금으로 만든 귀형(龜形)과 어형(魚形)의 완구(玩具)인데, 이백(李白)의 대주억하감시(對酒憶賀監詩)의 서(序)에 “태자빈객(太子賓客) 하감[賀知章]이 장안(長安)에서 나와 처음 만났을 때 나를 보고 적선인(謫仙人)이라 부르면서 자기가 차고 있던 금귀(金龜)를 풀어 술과 바꾸어 마시면서 서로 즐겼었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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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歸歟]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에, 공자가 진(陳)에 있으면서 말하기를 “돌아가야겠다[歸歟]. 우리 당(黨)의 소자(小子)들이 광간(狂簡)하여 비연(斐然)히 문리가 성취되었으나 재단할 바를 알지 못한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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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탄[歸與歎] 도(道)가 행해지지 아니하여 돌아가리라 마음먹은 한탄. 공자(孔子)가 진(陳) 나라에 있으면서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라고 하였다.<論語 公冶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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