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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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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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회[窶藪詼] 한(漢) 나라 때 동방삭(東方朔)이 해학에 매우 뛰어났는데, 한번은 곽사인(郭舍人)이 그를 시험하기 위하여, 나무에 붙어 있는 기생(寄生)을 보이지 않게 가리고서 이를 동방삭에게 알아맞히라고 하자, 동방삭이 이를 ‘구수’라고 대답하였다. 그런데 구수는 곧 동이를 머리에 받쳐 이는 또아리이므로, 곽사인이 그에게 알아맞히지 못했다고 말하자, 동방삭이 말하기를 “나무에 붙어 있으면 기생이지만, 동이 밑에 받치면 또아리가 된다.”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기생이란 곧 나무에 붙어 있는 버섯으로, 그 모양이 또아리처럼 동그랗게 생겼기 때문에 한 말이었다. <漢書 卷六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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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회의[鳩首會議] 여럿이 모여 앉아 머리를 맞대고 의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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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망미[九旬忘味] 논어(論語) 술이(述而)에 “공자가 제(齊) 나라에서 소소(蘇韶)를 들어 보고는 대단히 도취되어 석 달 동안 고기 맛을 몰랐다.”고 하였고, 서경(書經) 익직(益稷)에 “소소를 아홉 번 연주하니 봉황새가 날아들었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여기서 이루어지다는 말은 곧 음악 연주를 마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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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歐詩] 구양수(歐陽脩)의 시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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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심비[口是心非] 말로 옳다 하면서 속으로는 비난한다. 겉과 속마음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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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신삼함[口愼三緘] 말을 신중하게 한다는 것. 설원(說苑) 경신(敬愼)에 “공자(孔子)가 주(周)나라에 가서 태묘(太廟)를 보니 오른쪽 계단 곁에 금인(金人)이 있는데 그 입을 세 번 봉하였고 그 등에는 ‘옛날에 말을 삼간 사람이다[古之愼言人也]’라고 새겨 있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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