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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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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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환[裹屍還] 한(漢) 나라 마원(馬援)의 말에 “대장부는 마땅히 전장에서 죽어서 말[馬]가죽에 송장을 싸 가지고 돌아와야 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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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라[過新羅] 한 생각을 일으키면 그 순간에 진정한 도의 체득과는 거리가 있게 된다는 ‘동념즉괴(動念卽乖)’의 뜻과 같은 말이다.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한 승려가 금강 일척전(金剛一隻箭)에 대해서 물으니, 조사(祖師)가 ‘벌써 신라를 지나갔다[過新羅國去]’고 답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데, 소식(蘇軾)의 시에도 “나의 삶 역시 자연의 변화 따라 밤낮으로 물처럼 흘러가나니, 찰나(刹那)의 한 생각이 신라를 이미 지나간 것을 깨닫겠노라[我生乘化日夜逝 坐覺一念逾新羅]”라는 표현이 있다. <蘇東坡詩集 卷17 百步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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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아[夸娥] 옛날 선인(仙人)의 이름이다. 산을 등에 지고 옮겼다는 신력(神力)의 소유자로,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설화에 등장한다. 상제(上帝)가 과아씨의 두 아들에게 명하여 태행(太行)·왕옥(王屋) 두 산을 지게 해서 하나는 삭주(朔州)의 동쪽에 갖다 놓고, 하나는 옹주(雍州)의 남쪽에 갖다 놓았다 한다. <列子 湯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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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아씨[夸娥氏] 북산(北山)의 우공(愚公)이 앞에 산이 가로막혀 통행이 불편하였으므로 가족들과 함께 산을 옮기려고 매일 흙더미를 덜어내었는데, 이에 감동한 천제(天帝)가 신력(神力)의 소유자인 과아씨를 내려보내 그 산을 등에 업고 다른 곳에 옮기게 했다는 설화와 신선이 산다는 발해(渤海) 동쪽의 삼신산이 사람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으며 가라앉기도 하고 떠다니기도 하므로 천제가 열다섯 마리의 큰 자라에게 명하여 이를 떠받치게 했다는 설화가 열자(列子) 탕문(湯問)에 전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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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애복상[過哀卜商] 복상은 공자의 제자인데 자(字)는 자하(子夏)이다. 자하가 그 아들을 굶기고 애통하여 눈이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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