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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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기상은 높고 넓어야 하지만 지나치게 소탈해서는 안 되고
심사는 세밀해야 하지만 좀스러워서는 안 되며
취미는 그윽하고 담박해야 하지만 치우치거나 고적해서는 안 되고
지조는 엄정하고 밝아야 하지만 과격해서는 안 된다.
氣象要高曠, 而不可疎狂. 心思要縝密, 而不可瑣屑.
趣味要沖淡, 而不可偏枯. 操守要嚴明, 而不可激烈. <菜根譚>
기상요고광, 이불가소광. 심사요진밀, 이불가쇄설.
취미요충담, 이불가편고. 조수요엄명, 이불가격렬. <채근담>
※ 氣象 : 사람의 타고난 기질이나 마음씨.
※ 高曠 : 마음이 높고 넓음. 마음이 고상하여 졸렬함이 없음.
※ 疎狂 : 정상적이 아닐 만큼 소탈함. 자유분방하여 제약을 받지 않음.
※ 心思 :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일어나는 어떤 감정이나 생각.
※ 縝密 : 실로 짜듯 빈틈없는 모습. 세밀하다. 주도면밀하다.
※ 瑣屑 : 자질구레한 부스러기. 자질구레하게 부스러짐.
※ 沖淡 : 마음이 결백하고 욕심이 없는 것. 평화롭고 담백한 성질이나 상태. 소탈하여 욕심이 없음.
※ 偏枯 : 반신불수. 불균형적이다. 불공평하다.
※ 嚴明 : 엄격하고 명백함.
※ 激烈 : 지극히 맹렬함. 격렬하다. 치열하다. 격하다.
【譯文】氣質形象要高放曠逸, 卻不可以疏淺輕狂;心念思慮要縝致細密, 卻不可以繁瑣屑細;情趣意味要沖和淡泊, 卻不可以偏執枯寂;操行德守要嚴正顯明, 卻不可以偏激剛烈.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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