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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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사람마다 마음속에 한구절 참 문장이 있건만
옛글 나부랭이에 모두 갇혀버리고
한가락 참 풍류가 있건만
요염한 노래와 춤에 모두 빠져버린다.
배우는 자는 모름지기 외물을 쓸어버리고
직접 진면목을 찾아야 비로소 참 멋을 누릴 수 있다.
人心有一部眞文章, 都被殘編斷簡封錮了.
인심유일부진문장, 도피잔편단간봉고료.
有一部眞鼓吹, 都被妖歌艶舞湮沒了.
유일부진고취, 도피요가염무인몰료.
學者須掃除外物, 直覓本來, 纔有個眞受用. <菜根譚>
학자수소제외물, 직멱본래, 재유개진수용. <채근담>
※ 都被 : 모두 당함.
※ 殘編斷簡 : 단편적으로 남은 옛 기록.
※ 封錮 : 봉쇄되어 갇힘.
※ 鼓吹 : 음악, 풍류.
※ 妖歌 : 요망한 노래.
※ 艶舞 : 요염한 춤.
※ 湮沒 : 모두 없어지다. 흔적이 모두 없어짐.
※ 外物 : 본래의 순수함을 어지럽히는 외부의 잡물.
※ 覓本來 : 본래의 참 마음을 찾음.
【譯文】人人心中都有一部真正的文章, 可惜都被殘缺不全的書籍封閉禁錮了;人人心中都有一部美妙的樂曲, 可惜都被妖冶華麗的歌舞湮滅埋沒了. 做學問的人必須排除外界事物直接尋覓人心中本有的心性, 才能有一個真正享用不盡的真學問.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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