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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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공부하는 사람은 정신을 가다듬어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
만약 덕을 닦으면서 공적과 명예에 뜻을 둔다면
필시 깊은 경지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명구나 읊조리는 데 흥미를 둔다면
결코 심오한 진리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學者要收拾精神, 倂歸一路.
학자요수습정신, 병귀일로.
如修德而留意於事功名譽, 必無實詣.
여수덕이유의어사공명예, 필무실예.
讀書而寄興於吟詠風雅, 定不深心. <菜根譚>
독서이기흥어음영풍아, 정불심심. <채근담>
※ 收拾 : 어수선한 사태나 산란한 마음을 가라앉혀 바로잡음. 가다듬음.
※ 倂歸 : 아울러 돌아감, 집중시킴.
※ 如… : 만약 …라면. 혹…라면.
※ 事功 : 사업과 공적. 공을 이루어 출세를 노림.
※ 實詣 : 참다운 조예. 진실된 경지.
※ 寄興 : 흥을 불러일으킴.
※ 吟咏 : 시나 노래가락을 읊조림.
※ 風雅 : 풍류. 詩經의 風과 雅. 곧 詩를 뜻함.
※ 深心 : 묘리(妙理)와 선도(仙道)를 구(求)하는 마음.
【譯文】求取學問要集中精神專心研究, 如果修養德行卻又留意事業功績名聲榮譽, 必然沒有實在造詣;讀書把興趣寄托在吟詠詩詞風流儒雅, 一定不會深入內心.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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