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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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피[罷] 바래다. 덜다.
❏ 피골상접[皮骨相接] 살가죽과 뼈가 맞붙을 정도로 몹시 마름. 피골상련(皮骨相連).
❏ 피교[彼狡] 은 나라 주를 가리킨다. 기자(箕子)의 맥수가(麥穗歌)에 “저 교활한 아이가 나와 좋지 않도다.[彼狡童兮 不與我好兮]”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피도[皮島] 피도는 철산(鐵山) 앞바다에 있는 가도(椵島)이다.
❏ 피륙[皮陸] 당(唐) 나라의 시인으로 우정이 매우 돈독했던 피일휴(皮日休)와 육구몽(陸龜蒙)을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 피리[被離] 많은 모양.
❏ 피리리양추[皮裏裏陽秋] 진(晋) 나라 저부(褚裒), 자는 계야(季野)다. 그가 입으로 남의 잘잘못을 말하지 않으나 맘속으로는 시비(是非)가 분명했다. 환이(桓彝)가 그를 보고 평하여 “계야(季野)는 입으로는 말하지 않으나, 가죽속에 양추(陽秋)가 있군.”이라고 하였다. 양추는 곧 봄과 가을로 봄에는 상을 주고 가을에는 벌을 주니 시비를 판단하는 기준이 있다는 말이다.
❏ 피리양추[皮裏陽秋] 피리춘추(皮裏春秋)와 같은 말인데, 곧 남에 대한 가부(可否)를 입밖으로 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포폄(褒貶)하는 것을 이른다.
❏ 피리춘추[皮裏春秋] 진(晉) 나라 저부(褚裒)의 자가 계야(季野)인데, 환이(桓彝)가 지목하여 말하기를 “계야는 살갗 속의 춘추[皮裏春秋]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이는 겉으로는 시비선악이 없어도 속으로는 포폄(褒貶)하는 바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晉書 褚裒傳>
❏ 피발수[被髮叟] 고조선(古朝鮮) 곽리자고(霍里子高)의 처(妻) 여옥(麗玉)이 지었다는 ‘무도하가(公無渡河歌: 공후인箜篌引이라고도 함) 속의 백수광부(白首狂父)를 말한다. 그 노인이 미쳐서 머리를 흩뜨린 채 술병을 들고 강물을 건너다가 빠져 죽자, 이를 말리던 노인의 처 역시 공후(箜篌)를 끌어다 노래를 부르고는 강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는 내용이다. <樂府詩集 相和歌辭 箜篌引>
❏ 피서하삭[避暑河朔] 하삭은 중국의 하북(河北)을 말한다. 후한(後漢) 말엽의 원소(袁紹)는 하북 사람인데, 그는 삼복 더위를 당하면 밤낮으로 술을 먹어 더위를 피했으므로 하삭에는 피서음(避暑飮)이 있었으니 이것을 ‘하북음(河北飮)’이라 하였다. <初學記>
❏ 피세장동[避世墻東] 후한(後漢) 때의 은사 봉맹(逢萌)은 서방(徐房)·이자운(李子雲)·왕군공(王君公)과 매우 친했는데, 이때 왕망(王莽)이 전한(前漢)을 찬탈(簒奪)하여 세상이 어지러워지자, 이들은 모두 덕을 숨기고 고의로 나쁜 행동을 저질러 면책(免責)된 다음, 시골로 돌아가 은둔하였으나 오직 왕 군공만은 관비(官婢)와 간통하여 면직되자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시장에서 소 중개를 하며 스스로 은둔하니, 당시 사람들이 지목하여 “담장 동쪽으로 피세하는 왕 군공이라[避世墻東王君]”고 하였다. <後漢書 逢萌傳>, <高士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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