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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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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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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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륜[斲輪] 춘추 시대에 제 환공(齊桓公)에게 조박론(糟粕論)을 개진했다는 수레바퀴를 만드는 사람이다. 제환공(齊桓公)의 뜰 앞에서 수레바퀴를 깎아 만들던 대목이 환공에게 말하기를 바퀴를 깎는 것은 천천히 하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는 것이 익숙한 기술이라야 하는데 손으로는 하지마는 입으로 말할 수가 없어 신이 신의 아들에게 일러줄 수가 없고, 신의 아들도 신에게 받을 수가 없는지라 공의 읽으시는 글도 옛 성인의 뜻을 바로 다 말한 것은 못 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莊子 天道>

착륜감환[斲輪感桓] 오묘한 경지를 깨달았다는 뜻. 수레바퀴를 깎는 노련한 목수가 지극한 경지는 입으로나 글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제 환공(齊桓公)에 말하였다 한다. <莊子 天道>

착륜대환[斲輪對桓] 나무를 깎아 바퀴를 만드는 목수가 제환공(齊桓公)에게 바퀴를 깎음에 천천히도 말고 빠르게도 않고 손어림으로 알아 마음에 응하나니, ()이 아들에게 이를 수가 없고 신의 아들도 신에게 받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 임금께서 읽고 있는 옛 글도 역시 그 깊은 참뜻을 전하지 못하고, 옛 사람의 찌꺼기에 불과합니다.”라고 하였다. <莊子>

착만비[斲墁鼻]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 땅에 유명한 공인이 있었는데, 그곳에 사는 사람이 코끝에 백토가루를 얇게 바르고는 이 공인을 시켜서 깎아내게 하였더니 그는 자귀를 돌려 바람을 일으켜서 코는 조금도 상하지 않고 백토만 깨끗이 깎아내었다.”고 하였다.

착문[鑿門] 착문은 옛날 군대의 지휘자를 출정시킬 때 흉문(凶門)인 북쪽 문을 허물고 나가게 하면서 필사(必死)의 결의를 다지게 했던 일종의 의식이다. <淮南子 兵略訓>

착반[錯盤] 착절반근(錯節盤根)의 준말로, 뿌리와 줄기가 뒤엉키듯 처리하기 복잡한 일을 뜻한다.

착방[笮駹] 착과 방 모두 중국의 서쪽에 있던 부족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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