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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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지원[至元] 원 세조(元世祖)의 연호이다.
❏ 지월[指月] 능엄경(楞嚴經)에 “如人以手指月示人 彼人因指 當應看月 若復觀指 以月爲體”라 하였다.
❏ 지월양동[至月陽動] 11월의 동짓날부터 양(陽)의 기운이 처음 싹트기 시작한다.
❏ 지월양복생[至月陽復生] 동짓달은 주역(周易)의 괘(卦)로 따지면 지뢰복괘(地雷復卦)에 해당하여 위에 있는 다섯 효(爻)는 모두 음획(陰畫)이고 아래에 있는 한 효는 양획(陽畫)인데, 이의 전달인 10월은 중지곤괘(重地坤卦)로서 모두 음획이었다가 동지가 되면 비로소 양획 하나가 생긴다 한다. 그리하여 두보(杜甫)의 소지시(小至詩)에 “천시와 인사는 날마다 재촉하여 동지에 양이 생기니 봄이 다시 오네.[天時人事日相催 冬至陽生春又來]”라고 하였다.
❏ 지위[脂韋] 비계와 다룬 가죽처럼 윤이 나고 부드러움을 말하는데, 전하여 굳은 지조가 없이 남에게 아첨을 잘하는 데에 비유한다.
❏ 지위계[脂韋戒] 양(梁) 나라 사람 유준(劉峻)이 지은 광절교론(廣絶交論)에 “지위와 같이 편벽하여 남의 성심을 끌어낸다.[脂韋便辟導其誠]”고 하였는데, 지위는 곧 기름과 가죽으로서 모두 매우 유연한 물질이고, 편벽은 곧 남의 비위를 잘 맞추는 것을 뜻함이니, 즉 처세하는 데 있어 유연한 태도로써 권세 있는 사람들로부터 성심을 끌어내는 것을 뜻한다.
❏ 지유이락궁수사[志由伊洛窮洙泗] 이락(伊洛)과 수사(洙泗)는 모두 물 이름인데, 정명도(程明道)와 정이천(程伊川)은 이수(伊水)와 낙수(洛水) 사이에 살았고 공자(孔子)는 수수(洙水)와 사수(泗水) 부근에 살았으므로 곧 정주(程朱)를 따라 공맹(孔孟)을 연구함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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