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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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적상환긍저약롱[狄相還肯貯藥籠] 당로자(當路者)도 자기를 인정해주지 않음. 당(唐)의 정원준(貞元濬)이 당시 재상인 적인걸(狄仁傑)에게 말하기를 “신하가 임금 섬기는 일이 마치 부잣집에서 많은 물건들을 골고루 쌓아두고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꺼내서 쓰는 것과 같이 해야 할 것이므로 맛있는 반찬을 위해서는 고기포 같은 것이 필요할 것이며, 질병에 대비하려면 인삼·백출 등 약재도 필요할 터인데⋯⋯이 소인이 문하(門下)에 들어가 일개 약석(藥石) 노릇을 하면 어떻겠습니까?”라고 하니, 인걸이 웃으며 대답하기를 “그대야말로 우리 약상자 속에 꼭 있어야 할 물건으로 하루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일세.”라고 하였다 한다. <唐書 貞元濬傳>
❏ 적석[赤舃] 적석은 옛날 천자와 제후가 신던 붉은 색의 신발로 시경(詩經) 빈풍(豳風) 낭발(狼跋)에 “公孫碩膚 赤舃几几”라 하였고, 시경 대아(大雅) 한혁(韓奕)에 “王錫韓侯 玄袞赤舃”이라 하였다.
❏ 적석[赤舃] 한 명제(漢明帝) 때 상서랑(尙書郞) 왕교(王喬)가 섭현(葉縣)의 수령으로 내려갔다가, 조정에 올라올 적마다 물오리를 타고 오곤 하였는데, 그 오리를 잡고 보니 상서랑 재직시에 하사받았던 신발이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後漢書 方術列傳 王喬傳>
❏ 적석하표준[赤石霞標峻] 진(晉) 나라 때의 문장가인 손작(孫綽)의 유천태산(遊天台山) 부에 “적성산엔 놀이 일어나 표지를 세웠다.[赤城霞起而建標]”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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