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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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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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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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섬이 나아감이고, 주는 것이 얻는 것이다

 

채근담/명각본(만력본)/전집(017)

 

세상을 살아감에는

한 발 양보하는 것이 고명한 것이니

물러서는 것이 곧 나아갈 바탕이 된다.

남을 대함에는

조금이라도 너그러운 것이 복된 것이니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실은 나를 이롭게 하는 터전이 된다.

 

處世讓一步爲高, 退步卽進步的張本.

처세양일보위고, 퇴보즉진보적장본.

待人寬一分是福, 利人實利己的根基.

대인관일분시복, 이인실이기적근기.

 

<菜根譚/明刻本(萬曆本)/前集(017)>

 


고명[高明] 고상하고 현명함. 식견이 높고 사물에 밝음.

장본[張本] 일의 발단(發端)이 되는 근원(根源).

근기[根基] 뿌리를 잡은 터전.


[譯文] 退卽是進 與就()是得

處理世事退讓一步爲高明, 退讓一步那就是前進一步的前提待人接物寬厚一分是福氣, 有利他人其實是有利自己的基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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