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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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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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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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하면 공이 없고, 뉘우치면 죄가 준다

 

채근담/명각본(만력본)/전집(018)

 

세상을 뒤덮는 공로도

뽐낼 긍()’자 하나를 당하지 못하고

하늘에 가득 찬 죄과도

뉘우칠 회()’자 하나를 당하지 못한다.

 

蓋世功勞, 當不得一個矜字.

개세공로, 당부득일개긍자.

彌天罪過, 當不得一個悔字.

미천죄과, 당부득일개회자.

 

<菜根譚/明刻本(萬曆本)/前集(018)>

 


개세[蓋世] 기상이나 위력, 재능 따위가 세상을 뒤덮음.

미천[彌天] 하늘 가득히 퍼지다. 대단히 크다. 어마어마하다.

죄과[罪過] 죄가 될 만한 과실이나 허물.


[譯文]

蓋世的豐功偉績, 禁不住一個""字居功自傲便前功盡棄滔天的罪行過錯, 說不定一個""字悔過自新能贖回罪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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