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여유를 갖고 완벽하기를 바라지 마라
【채근담/명각본(만력본)/전집(020)】
일을 함에 조금의 아쉬움을 남겨
완전무결하기를 바라지 않으면
조물주도 시기하지 않고
귀신도 해코지하지 못할 것이다.
만일, 일이 반드시 만족스럽기를 바라고
공로 또한 반드시 충만하길 바란다면
안에서 변고가 생기지 않으면 반드시
밖의 우환(憂患)을 불러들이게 된다.
事事留個有餘不盡的意思,
사사유개유여부진적의사,
便造物不能忌我, 鬼神不能損我.
변조물불능기아, 귀신불능손아.
若業必求滿, 功必求盈者, 不生內變, 必召外憂.
약업필구만, 공필구영자, 불생내변, 필소외우.
<菜根譚/明刻本(萬曆本)/前集(020)>
❏ 유여부진[有餘不盡] 여유를 두고 완전히 다하지 아니함. 약간 부족한 것 같은 상태.
❏ 의사[意思] 무엇을 하고자 하는 생각.
❏ 구만[求滿] 가득 차고 완전해질 것을 구함
[譯文] 天道忌盈 業不求滿
做事留有一個有餘味沒有窮盡的意思, 卽便是造物主也不能妒忌我, 鬼怪神靈也不能損害我. 如若事業必定要求圓滿, 功勞必須苛求久盈的, 不發生內部變亂, 也必然招致外來憂患.
'옛글[古典]산책 > 채근담[菜根譚]'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객기를 물리치고 망심을 없애라 (0) | 2020.09.06 |
---|---|
깨끗함은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은 어둠에서 나온다 (0) | 2020.09.06 |
지나치게 꾸짖지 말고, 너무 고상하게 가르치지 마라 (0) | 2020.09.06 |
솔개가 날고 물고기 뛰노는 기상이 있어야 (0) | 2020.09.06 |
참된 마음과 온화한 기색으로 가족을 대하라 (0) | 2020.09.06 |
명예 남에게 돌리고 허물은 내게 돌려라 (0) | 2020.09.06 |
교만하면 공이 없고, 뉘우치면 죄가 준다 (0) | 2020.09.06 |
물러섬이 나아감이고, 주는 것이 얻는 것이다 (0) | 2020.09.06 |
이익은 양보하고, 덕행에는 앞에 서라 (0) | 2020.09.06 |
한 점 소박한 본 마음을 지녀야 한다 (0) | 2020.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