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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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유란곡[幽蘭曲] 유란곡은 유란백설곡(幽蘭白雪曲)의 준말로, 전국 시대 송옥(宋玉)이 지었다 한다.
❏ 유랑[劉郞] 후한 때 섬계(剡溪) 사람인 유신(劉晨)을 가리킨다. 영평(永平) 연간에 완조(阮肇)와 함께 천태산(天台山)에 들어가서 약을 캐다가 길을 잃어 헤매던 중에 아름다운 두 여인을 만나 함께 살며 정을 통하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자손이 이미 7대에까지 내려가 있었다. 그리하여 다시 그 여인을 찾아가려고 두 사람이 함께 길을 나섰으나 찾지 못했다 한다. 흔히 여인의 곁을 떠났다가 다시 찾아간 사람을 가리킨다. <幽明錄>
❏ 유랑[劉郞] 당(唐) 나라의 시인 유우석(劉禹錫)을 가리킨다. 그가 조정에서 쫓겨나 낭주 사마(朗州司馬)로 가 있다가 10년 만에 부름을 받고 입경(入京)하여 장안(長安)의 현도관(玄都觀)에서 노닐 적에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복사꽃이 만발한 것을 보고는 “현도관 속에 핀 일천 그루 복사꽃, 유랑이 떠난 뒤에 모두 새로 심었구려.[玄都觀裏桃千樹 盡是劉郞去後栽]”라는 시를 지은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 유랑[庾郞] 유랑은 남제(南齊) 때의 유고지(庾杲之)를 말한다.
❏ 유랑[劉郞] 촉한의 소열황제 유비를 가리킨다.
❏ 유랑가추풍[劉郞歌秋風] 유랑은 한 무제(漢武帝)를 가리킨다. 무제는 신선(神仙)을 좋아하여 봉선(封禪)을 자주 하였는데, 한번은 하동(河東)에 가서 후토(后土)에 제사한 다음 분하(汾河)를 건너다가 중류에서 술자리를 베풀고는 즐거워하여 추풍사(秋風辭)를 지었는데, 여기에 “저 가인을 그리워하여 잊지 못한다. 누선을 띄우고 분하를 건너면서 중류를 가로지르니 흰 물결 일렁이누나. 퉁소와 북 울리며 뱃노래 부른다.[懷佳人兮人能忘 汎樓船兮濟汾河 橫中流兮楊素波 簫鼓鳴兮發揚歌]”는 말이 있는바 가인이란 곧 신선을 가리킨 것이다. <漢書 武帝本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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