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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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월지[月氏] ‘月支’라고도 쓴다. 중국 고대에 서역에 있던 나라의 이름으로, 원래 감숙성, 청해성 부근에 있었으나, 한대에 흉노에게 쫓겨나 서쪽으로 이동하여 지금의 아프가니스탄 부근에 정착하였으며, 그 후에는 ‘대월지(大月氏)’로 불리었다.
❏ 월지[月指] 불경(佛經)에 “손가락으로 하늘의 달[月]을 가리켜서 남에게 알려 주면, 달만 보고 손가락은 잊어야 한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말로써 진리(眞理)를 설명하여 남에게 알려 주면, 진리를 안 후에는 그 말을 잊어야 한다는 데에 비유하였다.
❏ 월지[月支] 일명 월지(月氏)라고도 하는 서역(西域)에 있는 왕국(王國)이다.
❏ 월지국[月支國] 월지(月氏)라고도 하는데, 옛날 서역(西域)에 있었던 나라. 본래 돈황(燉煌) 지방에 살았었는데, 흉노(匈奴)에 쫓겨 현재의 인도(印度) 지역으로 이주한바, 명마(名馬)가 생산되었다. 정운(正韻)에 “월지는 대완(大宛)의 서쪽에 있다.”라고 하였다.
❏ 월지두[月支頭] 흉노(匈奴)가 일찍이 월지왕(月支王)의 군대를 격파하고 월지왕의 두골(頭骨)로 술그릇을 만들었던 데서 온 말이다.
❏ 월지심[月指尋] 불법(佛法)의 본체(本體)를 깨달을 것이라는 뜻이다. 월지는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킨다. 즉 달을 법(法)의 본체에 비유한 말이다. 능엄경(楞嚴經) 이(二)에 “어떤 사람이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켜 저 사람에게 보이면, 저 사람은 의당 그 손가락을 인하여 달을 보아야 할 것인데, 만일 손가락을 보고 달이라 한다면 그 사람은 어찌 달만 잃은 것이겠는가? 손가락까지 잃어버린 것이다.”라 하였다.
❏ 월지요령[月氏要領] 장건이 월지국에 도착해서 원래의 목적인 동맹 관계도 체결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사기(史記) 대원열전(大宛列傳)에 “월지(月氏)가 대하(大夏)를 정복한 데다가 땅은 넓고 외부의 침략도 없어 안락하게 살 뜻만 지니고 있었고, 또 한(漢) 나라를 소원하게 여겨 흉노를 멸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장건이 끝내 월지로부터 명확한 해답을 받지 못하였다.[竟不能得月氏要領]”는 기사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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