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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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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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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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鶢鶋] 원거(爰居)라고도 하는데, 해조(海鳥)이며 크기가 새끼말 만하다 한다. <爾雅釋鳥 疏>

원거[爰居] 원거는 해조(海鳥)의 이름. 옛날 노() 나라 교외에 원거가 있었는데 노후(魯侯)가 그를 데려다가 구소(九韶)를 연주하여 즐겁게 해 주고, 태뢰(太牢)를 갖추어 먹게 하였으나, 원거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슬퍼만 하다가 3일 만에 죽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莊子 至樂>

원거[爰居] 해조(海鳥)의 일종으로 크기가 망아지 정도 된다고 하는데, () 나라 동문(東門) 밖에 와서 이틀을 머물자 장문중(臧文仲)이 이 새에게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國語 魯語上>

원거원처[爰居爰處] 어디에 있든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지 못한 채 사단(事端)을 일으켜 불행을 자초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는 말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사간(斯干)여기에서 편안히 거하고 저기에서 편안히 처하며 여기에서 즐거이 웃고 저기에서 즐거이 말하도다.[爰居爰處 爰笑爰語]”라고 하였다.

원결[寃結] 사실이 없는 원통한 죄에 걸려서 가슴에 맺힌 원한을 풀어버리지 못한 것을 이른다.

원결[元結] 원결은 당 숙종(唐肅宗) 때 사람으로 벼슬을 그만두고 번구(樊口)에 숨어서 호를 오수(聱叟)라 하였다. <唐書 卷一百四十三>

원경[鶢驚] 원거가 놀라다. 원거는 바다새인데, () 나라 서울에 나타났다가 잡혀서, 진수성찬과 종고(鐘鼓)의 연주를 대접받고 놀라서 지쳐 죽었다 한다.

원경[圓鏡] 원경은 대원경(大圓鏡)인데 불리사덕(佛理四德)의 하나이다. 대장법수(大藏法數)如來眞智本性淸淨 離諸塵念洞徹內外 無幽不燭 如大圓鏡洞照萬物無不明了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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