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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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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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의 사마라는 벼슬에 있던 환퇴라는 사람에게는 천하의 진귀한 보석이 있었다. 그런데 그는 죄를 지어 벌을 받게 되자 보석을 가지고 종적을 감추어 버렸다. 한편 환퇴의 보석 이야기를 듣고 탐이 난 왕은 보물을 차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왕은 환관들에게 환퇴를 찾아 보석을 감춰 둔 곳을 알아보라고 명했다. 환퇴는 자신을 찾아온 환관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 보석은 내가 도망칠 때 궁궐 앞 연못 속에 던져 버렸소.”
보고를 받은 왕은 즉시 사람을 시켜 연못의 물을 퍼내고 찾으라고 했으나 아무 것도 찾아내지 못하자, 결국 물고기들만 말라죽고 말았다.
<呂氏春秋여씨춘추 / 孝行覽효행람 必己篇필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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