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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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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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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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개시[倭館開市] 왜관개시는 세종조 때 처음 시작되었다가 그 이후 삼포왜란(三浦倭亂)을 계기로 폐지되었다.

왜역[哇鶂] 너무 깔끔한 사람. ()의 진중자(陳仲子)는 성품이 너무 깔끔하여 만종(萬鍾)의 녹()을 먹고 있는 자기 형 대()의 녹과 집이 모두 불의(不義)한 것이라 하여 먹지도 살지도 않고 오릉(於陵)이라는 곳에 따로 가 살면서 사흘씩이나 굶어야 할 정도로 궁하게 지냈는데, 하루는 자기 형 집에 왔다가 누가 산 거위를 가져온 것을 보고는 얼굴을 찌푸리며 하는 말이 꽥꽥하는 그것을 무엇 하려고 받느냐고 하였다. 그 다음 어느 날 그가 또 와서 자기 어머니가 그 거위를 잡아가지고 함께 먹고 있었는데, 때마침 자기 형이 밖에서 돌아와 그 먹는 것을 보고는 그것이 바로 꽥꽥하는 그 고기다.”라고 하니, 먹다 말고 나가서 토했다는 것이다. <孟子 滕文公下>

왜자간희[矮子看戱] 난장이가 키가 작아 구경은 못하고 남들이 보고 얘기하는 소리를 듣고 자기가 본 체, 아는 체 한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 남이 말하면 자기도 같이 아는 척하고 떠드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왜황오색석[媧皇五色石] 여와씨는 상고 시대 제왕의 이름이다. 그는 일찍이 공공씨(共工氏)가 축융(祝融)과 싸우다가 부러뜨린 천주(天柱)를 오색돌로 보수했다 한다. <補史記 三皇本紀>

[] 설문(說文)()’()’이다.”라고 하였다.

외가[外價] 조선시대 명종(明宗) 때 벼슬을 얻기 위하여 권귀(權貴) 본인에게 직접 뇌물을 쓰는 것. 권귀(權貴)들의 아내에게 뇌물을 쓰는 내가의 대가 되는 말이다.

외가국[外家國] 원 순제(元順帝) () 기 황후(奇皇后)가 고려 기자오(奇子敖)의 딸이므로 고려가 원()의 태자의 외갓집 나라가 된다.

외간서[畏簡書] 간서는 이웃 나라 간에 서로 보내는 공문서로, 공무(公務)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 편히 쉴 수도 없다는 말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출거(出車)국사가 다사다난하여, 편히 쉴 틈도 없네. 돌아가고 싶은 생각 어찌 없으랴만, 명령이 두려워 못 가는 신세로세.[王事多難 不遑啓居 豈不懷歸 畏此簡書]”라는 말이 있다.

외거[外擧] 외거는 타인(他人)을 천거하여 등용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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