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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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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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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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五伯] 춘추 시대 일시적으로 제후(諸侯)의 맹주(盟主)가 되었던 다섯 사람. 곧 제 환공(齊桓公). 진 문공(晉文公)진 목공(秦穆公)송 양공(宋襄公)초 장왕(楚莊王)을 이른다.

오평체[五平體] 평성(平聲)의 글자로만 이루어진 오언시(五言詩)를 말한다.

오포[烏哺] 부모를 봉양하는 것을 말한다. 까마귀는 다 자란 다음 어미에게 먹이를 날라다 주는 효조(孝鳥)라 하여 반포조(反哺鳥)라고도 한다.

오포[烏哺] 자식이 부모를 효성으로 섬기는 것을 말한다. 까마귀는 효도를 아는 새로 제 어미가 늙으면 먹이를 물어다 봉양한다 한다. 문선(文選) 속성보망시(束晳補亡詩)숲에서 우는 늙은 까마귀, 자식에게 먹이를 받아먹누나.”라고 하였다.

오풍십우[五風十雨] 기후가 매우 순조로운 것. 또는 세월이 평화로움을 이른다.

오피[烏皮] 검은 염소 가죽을 깐 은궤(隱几)를 말한다. 두보(杜甫)의 시에 금관성 서쪽 초당 생활 빈궁하지만, 오피 궤안(几案) 있으니 돌아가고 싶어라.[錦官城西生事微 烏皮几在還思歸]”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13 將赴成都草堂 途中有作 先寄嚴鄭公 5>

오피[伍被] 지금의 호북성 노하구시(老河口市인 찬() 출신으로 반고의 한서에 오피는 초인(楚人)으로 혹자는 오자서의 후예라고 했다.’ 오피는 서한 초 회남왕 유안(劉安)의 모사였다. 유안은 한고조의 손자로 회남왕으로 봉해진 한고조의 막내 아들 유장(劉長)의 아들이다. 오피의 뛰어난 재능은 유안의 막료 중 단연 으뜸이었다. 유안이 후에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 오피를 불러 그 의견을 물었다. 오피는 옛날 오자서가 오왕 부차(夫差)에게 간했으나 오왕이 듣지 않음으로 해서 결국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사를 유안에 빗대어 말했다. 유안이 노하여 그의 부모를 붙잡아 3개월 동안이나 감옥에 가두었다. 후에 유안의 모반이 누설되어 오피는 유안과 함께 체포되었다. 오피의 언사가 공손한 것을 본 무제가 목숨을 살려주려고 했으나 어사대부 장탕이 반대하며 오피는 유안의 모반 계획을 꾸민 자로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대역죄인 입니다.”리거 말하였다. 오피는 결국 처형당했으며 그 사건으로 연루되어 함께 죽은 사람은 수천 명이나 되었다. 유안 역시 자살했다. 원래 회남자를 편찬한 유안은 도가에 입각한 자연과 천도를 주창하고 복고를 반대했다. 백가를 쫓아내고 오로지 유가만을 받들었던 무제의 문화정책에 저항한 결과 반란사건으로 표출 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그러한 유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를 한 결과 피살된 것이다.

오피궤[烏皮几] 앉을 때 몸을 기대는 궤안(几案)으로 검은 염소 가죽으로 덮은 것이다. 한유(閑遊)한 생활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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