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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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연북[硯北] 벼루의 북쪽. 책상과 벼루를 남쪽을 향하여 놓았을 때 자기 몸은 그 벼루의 북쪽에 위치함을 이른다. 시문을 저작하는 것을 뜻한다.
❏ 연북거[硯北居]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이 들어앉아 있음을 이른다. 사람이 평소 궤안(几案)을 남쪽으로 향하고 있을 때 사람은 벼루의 북쪽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이다.
❏ 연분부[年分簿] 농사의 풍흉에 따라 전세(田稅)를 정하는 것을 말한다. 1년을 10분으로 하여, 10분에 만족하면 상상(上上)의 세를 메기고, 9분이면 상중(上中), 8분이면 상하(上下), 7분이면 중상(中上), 6분이면 중중(中中), 5분이면 중하(中下), 4분이면 하상(下上), 3분이면 하중(下中), 2분이면 하하(下下)가 되고 1분이면 면세해 준다. <大典會通 戶典>
❏ 연비[鳶飛] 시경(詩經)에 “솔개는 날아 하늘에 닿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뛴다.”는 구절이 있는데, 중용(中庸)에서 이것을 인용하여 천지의 지극한 이치를 살필 수 있다 하였다.
❏ 연비어약[鳶飛魚躍] 만물이 각자 제 살 곳을 얻어 잘 살아간다는 뜻이다. 시경(詩經) 대아(大雅) 한록(旱麓)에 “솔개는 날아 하늘에 이르는데 물고기는 연못에서 뛰논다.[鳶飛戾天 魚躍于淵]”는 구절이 있다. 하늘에 솔개가 날고 물 속에 고기가 뛰어노는 것이 자연스럽고 조화로운데, 이는 솔개와 물고기가 저마다 나름대로의 타고난 길을 가기 때문이다. 만물이 저마다의 법칙에 따라 자연스럽게 살아가면, 전체적으로 천지의 조화를 이루게 되는 것이 자연의 오묘한 도(道)임을 말한다.
❏ 연빙[淵氷] ‘여림심연 여리박빙(如臨深淵如履薄氷)’의 준말이다. 시경(詩經) 소민편(小旻篇)에 “깊은 연못가에 있듯이 하고 얇은 얼음을 밟듯이 한다.”고 하였는데, 행실을 신중히 한다는 뜻이다.
❏ 연빙계[淵氷戒] 깊은 못에 임하거나 얇은 얼음을 밟은 것처럼 마음가짐을 신중히 하라는 경계. 시경(詩經) 소아(小雅) 소민(小旻)에 “조심하고 삼가하여 깊은 못에 임하듯이 얇은 얼음을 밟듯이 하라.[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氷]”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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