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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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연보[年譜] 한 사람의 평생사적을 적어 놓은 책이다.
❏ 연복[延卜] 일명 후시(後市)라고도 한다. 조선 중기 연경(燕京)에 파견되었던 사행이 귀환할 때 그들을 맞이하러 들어가는 수백필의 쇄마(刷馬)편을 이용하여 의주(義州)에서 물화(物貨)를 수집한 봉성(鳳城)의 장사치들이 복물(卜物)을 운반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 연복경신혼[燕蝠競晨昏] 제비는 해가 뜨는 때를 아침, 해가 진 때를 저녁으로 아는데, 박쥐는 해가 진 때를 아침, 해가 뜨는 때를 저녁으로 알아서, 둘이 서로 다투다가 결정을 짓지 못하고 봉황(鳳凰)에게 물으려고 갔더니, 길에서 만난 한 새[禽]가 말하기를 “봉황은 잠이 깊이 들었으니, 도시 부엉이가 대리(代理)할 것이다.”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즉 시비(是非)를 똑바로 분별하지 못함을 비유한 말인데, 세속의 시비총중(是非叢中)에 끼어드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연복정[延福亭] 옛터가 개성 동대문 밖 산대(山臺) 바위 밑에 있음. 고려 의종(毅宗)이 이 정자를 짓고, 기화이초(奇花異草)를 심으며 뚝을 쌓아 호수를 만들고 밤낮 배를 띄우며 놀다가 마침내 위사(衛士)들의 원망을 사서 정중부(鄭仲夫)의 난을 만났다.
❏ 연봉[蓮峯] 연봉은 중국 화산(華山)의 별칭인데 송(宋) 나라 초기에 진단(陳搏)이 그곳에 은거하였다. 진단이 선천도(先天圖)를 그렸는데 나중에 주돈이(周敦頤)의 태극도(太極圖)가 되어 송인(宋人)의 상수(象數)의 학이 그에게서 비롯되었다. <宋史 卷四百五十七 陳搏傳>
❏ 연부[燕府] 연부는 북경(北京)을 가리킨다.
❏ 연부역강[年富力强] 나이가 젊고 힘이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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