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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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엄[奄] 홀연히, 마침내라는 뜻이다.
❏ 엄가만석[嚴家萬石] 집안의 형제들 가운데 고위 관원이 많이 배출된 것을 말한다. 한(漢) 나라 엄연년(嚴延年)의 형제 다섯 사람이 모두 2천 석(石)의 고위직을 차지하였으므로, 당시에 그 모친을 ‘만석 엄구(萬石嚴嫗)’라고 불렀던 고사가 전한다. <漢書 卷90 嚴延年傳>
❏ 엄경부[嚴敬夫] 경부는 엄성(嚴惺)의 자이다.
❏ 엄공계[嚴公界] 개원전신기(開元傳信記)에 “임금이 근정루(勤政樓)에 나와 백성에게 주식(酒食)을 나누어주는데, 인파가 마구 몰려들어 금오(金吾)가 제지시키지 못했다. 임금이 경조윤(京兆尹) 엄안지(嚴安之)를 불러 규약을 세우라고 하자 안지가 수판(手板)으로 땅을 그어 한계를 정해 놓고, 이 한계를 범하는 자는 사형에 처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것을 ‘엄공계’라 칭하며 온종일 아무도 범하는 자가 없었다.”라고 하였다.
❏ 엄공료여습지친[儼公聊與習之親] 엄공은 당(唐) 나라 때 고승(高僧)인 유엄선사(惟儼禪師)를 말하고 습지(習之)는 역시 그때 유학자(儒學者)인 이고(李翶)를 말하는데, 이 두 사람 사이는 승(僧)과 속(俗)의 차이가 있었지만 유독 친했다 한다. 이고가 일찍이 낭주자사(郞州刺史)가 되었을 때 약산(藥山)의 유엄 선사를 찾아가서 “도대체 무엇이 도(道)입니까?”라고 묻자, 유엄 선사가 “구름은 하늘에 있고 물은 두레박에 있소.”라 하니, 이고가 게(偈)를 지어 “몸의 형체를 학의 형체처럼 단련했어라, 천 그루 소나무 아래 두 함의 경일레. 내 와서 도 물으니 아무런 다른 말없이, 구름은 하늘에 있고 물은 두레박에 있다고만.[鍊得身形似鶴形 千株松下兩函經 我來問道無餘話 雲在靑天水在缾]”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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