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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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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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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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비[湘妃] ()의 이비(二妃)인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이 순()이 남순(南巡)하다가 창오산(蒼梧山)에서 죽자, 소상강(瀟湘江)을 건너지 못하고 슬피 울다가 마침내 이 물에 빠져 죽어 상수(湘水)의 신()이 되었다는 전설에 의한 것으로 상군(湘君)이라고도 한다.

상비만[象鼻彎] 술병의 주둥이가 ‘S’(에스) 자로 구부러진 것을 표현한 말이다. 참고로 소식(蘇軾)의 시에 碧筩時作象鼻彎 白酒微帶荷心苦라는 구절이 있다. <蘇東坡詩集 卷19 泛舟城南 會者五人 分韻賦詩 得人皆苦炎字>

상비배[象鼻杯] 줄기가 붙은 연잎을 이용한 술잔. ()의 정시(正始) 연간에 정각(鄭慤)이 삼복 더위에 빈료(賓僚)들을 데리고 사군림(使君林)으로 피서를 가서 큰 연잎을 연격(硯格) 위에 올려놓고 술을 따른 다음 잎 가운데를 비녀로 찔러서 줄기로 술이 흘러내리게 하고는, 그 줄기를 마치 코끼리의 코 모양과 같이 굽혀서 이를 빨아먹었는데, 그 이름을 벽통배(碧筩杯)라고 하였다 한다. <西陽雜俎 酒食>

상비한루흔[湘妃恨淚痕] () 임금이 남쪽 지방을 순수하다가 죽었으므로 창오(蒼梧)에다 장사지냈다. 순 임금의 비()인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이 상강(湘江)에 이르러 둘이 부둥켜안고 울다가 상강에 빠져 죽었는데, 그들이 흘린 피눈물이 대나무에 떨어졌으므로 반죽(斑竹)이 생겼다 한다. <述異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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