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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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상가자유별반림[商家自有別般霖] 상(商) 나라 임금 무정(武丁)이 부열(傅說)을 얻어 재상으로 임명한 뒤 “만약 나라에 큰 가뭄이 들면, 내가 그대를 단비로 삼으리라[若歲大旱 用汝作霖雨]”고 말한 고사가 있다. <書經 說命上>
❏ 상가지구[喪家之狗] 초상집의 개는 돌볼 사람이 없어 끼니를 굶는다는 뜻으로, 매우 수척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초상집의 개처럼 여위고 초라한 모습으로 일정한 지위를 못 얻고 걸식하며 떠도는 신세. 평성(平聲)으로 읽으면 상갓집의 개라는 뜻이고, 거성(去聲)으로 읽으면 집을 잃어버린 개라는 뜻이다. 공자가 정(鄭) 나라에 가서 혼자 성(城) 동문에 서있는데 어떤 사람이 자공(子貢)에게 말하기를 “동문에 어떤 사람이 어릿어릿 초상집 개 같더라.”고 하였다.
❏ 상가출금석[商家出金石] 증자(曾子)가 위(衛) 나라에 있을 적에 몹시 곤궁하여 10년 동안 옷을 지어 입지 못하고, 3일 동안을 굶고도, 그가 신을 끌면서 상송(商頌)을 노래하면 그 소리가 천지에 가득 차서 마치 금석(金石)의 악기를 연주하는 듯이 고아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莊子 讓王>
❏ 상간[桑間] 복양(濮陽) 남쪽의 복수(濮水) 강안에 고을 이름이다. 옛날 은나라 주왕(紂王)이 태사(太師) 사연(師延)을 시켜 음란한 내용의 미미지락(靡靡之樂)이라는 음악을 짓게 하여 밤을 지새우며 즐기다가 이로써 은나라는 망하게 되었다. 무왕이 주왕을 토벌할 때 사연은 악기를 품고 복수(濮水)에 몸을 던져 죽었다. 후에 위(衛)나라의 태사 사연(師涓)이 당시 패권국 진(晉)나라에 조현을 드리기 위해 들어가는 영공(衛靈公)을 수행하여 복수를 건너다가 수중에서 들려오는 노래를 듣고 배우게 되었다. 사연(師涓)이 진평공을 알현하는 자리에서 이 노래를 연주하자 진나라의 태사 사광(師曠)이 제지하며 “이 노래는 망국의 노래입니다. 틀림없이 상간이라는 곳에서 복수를 건너다가 들었을 것입니다. 은나라의 주왕이 나라를 잃게 된 것은 이 노래로 인한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 상간[霜簡] 상간은 어사가 혐의자를 탄핵하는 상주서(上奏書)인데, 또는 백간(白簡)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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