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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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사조[謝眺] 남제(南齊) 사람. 자는 현휘(玄暉)이다. 시인(詩人). 특히 오언시(五言詩)를 잘 지어 시가 청아하고 아름다웠으며 글씨도 잘 썼다. 일찍이 선성 태수(宣城太守)로 있을 적에 산 남쪽에 높은 누대(樓臺)를 짓고 앞 산의 경치를 감상하였으므로, 후대에 이 누대를 사공루(謝公樓), 사루(謝樓)라 하고 그 산 이름을 사공산(謝公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고사가 있다. <南齊書 卷47 謝眺列傳> 참고로 이백(李白)의 시 제동계공유거(題東溪公幽居)에 “청산과 가까운 집 사조와 한가지요, 푸른 버들 드리운 문 도연명과 흡사하네[宅近靑山同謝朓 門垂碧柳似陶潛]”라는 표현이 있다.
❏ 사조[射潮] 북몽쇄언(北夢瑣言)에 “항주(杭州)에 해마다 조수가 밀려들므로 오월왕(吳越王) 전유(錢鏐)가 궁노(弓弩)를 설치하였다가 조수가 밀려들 적에 쏘니, 조수가 물러가 육지가 되었다.”라고 하였다.
❏ 사조[射鵰] 북제서(北齊書) 곡률우전(斛律尤傳)에 “곡률우가 사냥하다가 한 마리의 큰 새를 발견하고 쏘아 그 머리를 명중시켰는데 마치 수레바퀴 같은 물체가 빙빙 돌면서 떨어졌다. 바로 보라매였다. 형자고(邢子高)가 보고 이는 옛날에 보라매 쏘던 사람의 솜씨이다.’라고 감탄했다.”라 하였다.
❏ 사조[謝祖] 진(晉) 나라 때 난리를 평정한 명장인 사현(謝玄)과 조적(祖逖)을 지칭한다.
❏ 사조구[謝眺句] 이백(李白)의 “푸른 산에 가까운 집 사조와 같고, 푸른 버들 드리운 문 도잠과 비슷하네[宅近靑山同謝眺 門垂碧柳似陶潛]”라는 구절처럼<李太白集 卷25 題東溪公幽居> 집 주위의 멋진 산 경치를 표현할 때에는 으레 사조를 떠올리곤 하는데, 이는 남조 제(齊)의 시인인 사조가 종산(鍾山) 아래에다 별장을 지어 놓고는, ‘유동전(遊東田)’이라는 시를 지은 고사에서 유래하는 바, 그 시의 말구(末句)에 “향기로운 봄 술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푸른 산의 성곽만 머리 돌려 바라보네[不對芳春酒 還望靑山郭]”라는 표현이 나온다. <文選 卷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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