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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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불부몽주공[不復夢周公] 공자가 말하기를 “내가 너무 쇠했구나. 다시는 꿈에 주공(周公)을 보지 못하네.”라 하였다. 공자는 늘 주공의 예악(禮樂)을 다시 일으키려고 사모하였던 것이다.
❏ 불부임하[不負臨賀] 옛 정리를 저버리지 않음. 당(唐)의 양빙(楊憑)이 친구를 가려 사귀고 기절(氣節)을 숭상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그가 경조 윤(京兆尹)으로 있다가 어사중승(御史中丞) 이이간(李夷簡)의 탄핵을 받아 임하위(臨賀尉)로 폄직이 되었는데, 그가 일단 죄를 얻자 누구 하나 찾아가는 사람이 없었으나 오직 평소 잘 지냈던 서회(徐晦)가 남전(藍田)까지 가서 그를 위로하고 전별하였다. 이를 본 당시 재상 권덕여(權德輿)가 그에게 묻기를 “그대가 임하(臨賀)를 전송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그대에게 누가 되지 않겠는가?”하니, 그는 “내가 포의(布衣)로 있을 때에 임하가 나를 알아주었는데 지금 와서 어찌 차마 버릴 것인가.”라고 대답을 하였다. 덕여는 그의 충직에 감탄하여 그 사실을 조정에 알렸더니 이이간이 대뜸 표(表)를 올려 그를 감찰어사(監察御史)로 삼았다. 서회가 그를 찾아가서, 자기를 추천한 까닭을 물었더니, 이간이 하는 말이 “그대가 양 임하를 배신하지 않았는데 국가를 배신할 이치가 있겠는가.”하였다는 것이다. <唐書 卷一百六十>
❏ 불불[弗弗] 바람이 세게 부는 모양, 수긍하지 않음.
❏ 불불[昢昢] 성한 모양.
❏ 불불[沸沸] 액체가 끓어오르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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