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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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분황[焚黃] 벼슬을 얻은 뒤에 묘전(墓前)에서 행하는 의식. 황지(黃紙)로 된 제서(制書)를 가지고 가묘(家廟)에 고한 뒤 이를 태워 버리므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송대(宋代)로부터 시작되었다.
❏ 분황[焚黃] 조선(祖先)이 조정에 증직(贈職)을 받았을 때에 그 관직의 고명(誥命)을 황지(黃紙)에 써 가지고 선영(先塋)에 가서 불사른다.
❏ 불가구약[不可救藥] 불가구약(不可救藥)은 치료약을 구할 수 없다는 뜻으로, 어떤 사람의 나쁜 습관을 고치거나 악(惡)한 사람을 구제(救濟)할 길이 전혀 없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주(周)나라 여왕(厲王)이 백성을 탄압하는 정책을 펼치자, 대신(大臣)들은 불만에 가득찼으며, 백성들은 왕을 저주하였다. 그래서 범백(凡伯)은 잔혹한 여왕에게 어진 정치를 베풀도록 간언하였으나 간신들은 그를 비웃기만 하였다. 이에 몹시 흥분한 범백은 다음의 시에서 답답한 심정을 나타냈다. “하늘이 이렇게 가혹한데 그렇게 놀리지 마십시오. 노인은 정성을 다하는데 젊은 사람은 교만하고, 내가 망령된 말을 하지 않았는데 장난삼아 놀리는구나. 많은 악행을 일삼으면 치료할 약도 없소(不可救藥).” 결국, 주나라 백성들이 폭동을 일으켜 여왕의 포악한 정치도 끝나게 되었는데, 불가구약(不可救藥)은 일이 회복할 수 없는 형편에 이른 것을 말한다. <시경(詩經) 대아(大雅) 판(板)〉
❏ 불가사의[不可思議]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헤아릴 수 없이 이상하고 야릇하다.
❏ 불가승[不可勝] 손자(孫子) 군형(軍形)에 “옛날에 싸움을 잘 하는 자는 먼저 상대가 자신을 이길 수 없는[不可勝] 형세를 만들어 놓고 상대를 이길 수 있기를 기다렸으니, 상대가 이길 수 없는 형세는 자신에게 있고, 자신이 이길 수 있는 형세는 적에게 있었다. 그러므로 싸움을 잘하는 자는 능히 상대가 자신을 이길 수 없는 형세를 만들어서 적으로 하여금 반드시 이길 수 없게 하였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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