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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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부운[浮雲] 논어(論語) 술이(述而)에 “의롭지 못한 방법으로 부귀를 누리는 것은 나에겐 마치 뜬구름[浮雲]처럼 보이기만 한다.”는 공자의 말이 실려 있다.
❏ 부운한[賦雲漢] 시전(詩傳)에 주(周)나라 선왕(宣王) 때에 가물어서 비를 빌던 것을 노래한 시이다.
❏ 부원[浮源] 시원하다. 서늘하다.
❏ 부원손숙오[不願孫叔敖] 고관대작을 지내고도 집안이 너무 청빈함을 말한다. 춘추(春秋) 시대 초(楚) 나라 재상 손숙오(孫叔敖)가 장왕(莊王)을 도와 선정을 베풀었으므로 장왕이 결국 패업(霸業)을 달성하게 되었는데, 손숙오는 천성이 청렴결백했으므로 그가 죽자 그의 처자(妻子)는 곤궁하기 이를 데 없었다. 이에 당시 해학의 명수였던 초 나라 악공인 우맹(優孟)이 손숙오 차림을 하고 장왕을 찾아가 손숙오가 다시 살아온 것처럼 하자, 장왕은 깜짝 놀라 그를 다시 재상으로 삼으려 하였다. 우맹은 사양하면서 노래를 지어 불렀는데 그 노래 끝구절에 “초 나라 재상 손숙오는 죽도록까지 청렴했으나 지금 그의 처자식은 가난하고 곤궁하여 땔나무 팔아 끼니 메우니 그 재상은 해서 무엇하리.”라고 하였다.<史記 滑稽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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