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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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부요[扶搖] 붕새[鵬]가 북명(北冥)에서 남명(南冥)으로 옮아갈 제 회오리바람을 치고 9만리로 올라갔다 한다.
❏ 부요소대붕[扶搖笑大鵬]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붕새가 남쪽 바다로 옮겨갈 때에는 물결을 치는 것이 3천 리이고, 회오리바람을 타고 9만 리나 올라가 6개월을 가서야 쉰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부용[芙蓉] 연(蓮)의 이칭(異稱)이다.
❏ 부용검[芙蓉劍] 월왕(越王) 구천(句踐)이 지녔다는 보검 이름이다.
❏ 부용막[芙蓉幕] 연막(蓮幕)과 같은 말로, 장수의 막부(幕府)를 뜻한다. 남제(南齊)의 왕검(王儉)이 고제(高帝) 때 위장군(衛將軍)이 되어 많은 인재를 발탁하였는데, 당시 사람들이 그의 막부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마치 붉은 연꽃과 푸른물이 서로 어울려 빛나는 것 같다는 뜻에서 연꽃 못에 들어갔다고 말하였다. 연화막(蓮花幕)이라고도 한다.
❏ 부용막부[芙蓉幕府] 연막(蓮幕)이라고도 한다. 남북조(南北朝) 때에 유경행(庾景行)이 왕검(王儉)의 부중(府中)에서 장사(長史)가 되었는데, 소면(蕭緬)이 왕검에게 편지를 보내기를 “귀부(貴府)의 속료(屬僚)로 뽑히기는 참으로 어려운데, 경행(景行)은 푸른 물에 떠서 부용(芙蓉)에 의탁한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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