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봉봉[唪唪] 열매가 많이 달린 모양이다.
❏ 봉봉불불[蓬蓬拂拂] 다같이 바람이 부는 모양을 말하는데, 즉 북풍(北風)이 쌀쌀하게 불어오는 것을 형용한 말이다.
❏ 봉봉연[蓬蓬然] 봉봉연은 바람이 일어나 거칠 것 없이 불어제치는 모습을 형용한 말이다. 장자(莊子) 추수(秋水)에 “바람이여, 지금 그대는 북해에서 쌩쌩 일어나 남해로 쌩쌩 들어가고 있다.[今子蓬蓬然起於北海 蓬蓬然入於南海]”라는 말이 있다.
❏ 봉비[葑菲] 시경(詩經) 패풍(邶風) 곡풍(谷風)의 “무 캐고 순무 캐네. 뿌리가 맛 없다고 잎까지 내버릴까[采葑采菲 無以下體]”에서 나온 말로, 비루하지만 하나의 좋은 덕(德)을 자기도 가지고 있다는 뜻의 겸칭(謙稱)이다.
❏ 봉비불유[葑菲不遺] 무는 본디 뿌리와 잎을 다 먹는데, 뿌리는 혹 좋은 때도 나쁜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잎까지 버려서는 안 된다는 뜻에서, 전하여 무슨 물건이라도 좋은 점은 알아야 한다는 뜻으로 쓴 말이다. <詩經 邶風, 谷風>
❏ 봉비하체인소열[葑菲下體人所悅] 순무와 무[葑菲]는 두 가지 다 잎도 뿌리도 먹을 만한 채소인데, 그 뿌리는 때에 따라 맛이 있을 때가 있고 맛이 없을 때도 있다. 따라서 그 채소를 캐는 사람은 꼭 그 뿌리만을 보고 캐서는 안 되듯이 인간 부부 사이도 얼굴이 젊고 예뻤을 때가 있었는가 하면 늙고 병들 때도 있는데, 지금 늙고 병들었다 하여 옛날 젊어 함께 고생하던 시절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詩經 邶風 谷風>
'옛글[古典]산책 > 옛글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양군[奉陽君]~봉영이매[逢迎魑魅]~봉옥[封屋] (0) | 2015.10.12 |
---|---|
봉시[封豕]~봉아[蜂衙]~봉액[縫掖] (0) | 2015.10.12 |
봉소성단채운수[鳳簫聲斷彩雲愁]~봉수[鳳髓]~봉수[燧烽] (0) | 2015.10.12 |
봉상위녀섬[縫裳魏女攕]~봉선서[封禪書]~봉성[鳳城] (0) | 2015.10.12 |
봉사[封事]~봉산[蓬山]~봉산장실[蓬山藏室] (0) | 2015.10.12 |
봉목시성[蜂目豺聲]~봉방의질[蜂房蟻垤]~봉번이효[奉蘩以孝] (0) | 2015.10.11 |
봉마토사상전도[蓬麻兎絲相顚倒]~봉명화[鳳鳴和]~봉모[鳳毛] (0) | 2015.10.11 |
봉릉[鳳綾]~봉린노위[封隣魯衛]~봉마공장[蓬麻共長] (0) | 2015.10.11 |
봉래천[蓬萊淺]~봉래청천[蓬萊淸淺]~봉력[鳳曆] (0) | 2015.10.11 |
봉래산[蓬萊山]~봉래원교[蓬萊圓嶠]~봉래전각과금오[蓬萊殿閣跨金鰲] (0) | 2015.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