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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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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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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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야비위빈[病也非爲貧] 공자 제자 원헌(原憲)이 너무 청빈했는데, 어느 날 자공(子貢)이 성대한 차림으로 그를 찾았다. 원헌이 초라한 모습으로 나와 자공을 맞이하자 자공은 선생께서 어찌 그리 병이 들었느냐고 하였다. 이에 원헌이 대답하기를 내가 들은 바로는 재물이 없으면 그를 일러 가난하다고 하고, 배우고도 그대로 실천을 못하면 그를 일러 병들었다고 한다는데, 지금 나는 가난한 것이지 병든 것은 아니오.”라고 하자 자공이 부끄러워했다고 한다. <莊子 讓王>

병예[屛翳] 바람 귀신, 즉 풍사(風師)의 이름이다. 일설(一說)에는 풍신(風神), 뇌신(雷神), 우신(雨神)의 총칭이라고도 한다.

병예현명[屛翳玄冥] 병예는 풍백(風伯), 현명은 우사(雨師)를 말한다.

병위[丙魏] 병길(丙吉)과 위상(魏相)인데 한() 나라 선제(宣帝) 때 명재상이다. <漢書 卷 74 魏相丙吉傳>

병유마[病維摩] 석가(釋迦)와 동시대 사람인 유마(維摩)가 병을 이유로 석가가 설법(說法)하는 곳을 가지 않고 석가로 하여금 여러 비구(比丘보살(菩薩)을 시켜 자기 병상으로 문병을 보내도록 하였다.<維摩經 方便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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