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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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백시[伯始] 백시는 후한(後漢) 호광(胡廣)의 자로서, 안제(安帝)·순제(順帝)·충제(沖帝)·질제(質帝)·환제(桓帝)·영제(靈帝) 등 여섯 조정을 30여년 동안 섬겼는데 사리에 밝고 조정의 법도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여 서울에서 말이 떠돌기를 “만사가 풀리지 않거든 백시에게 물어보소. 천하의 중용은 호공에게 있다네.”라고 하였다 한다. <後漢書 卷四十四 胡廣傳>
❏ 백시중용[伯始中庸] 한 나라 호광(胡廣)의 자(字)가 백시(伯始)인데, 경학(經學)에 익숙하고 나라의 원로(元老)로서 삼공(三公)의 지위에 있으면서 모든 정무(政務)를 잘 처리하였으므로 당시의 사람들이 “모든 일이 처리되지 않거든 백시에게 물어라. 천하의 중용(中庸)은 호공(胡公)에 있네.”라 하였다. 그러나, 당시에 왕씨가 세력을 부려서 나라를 빼앗았는데도 그는 나라를 생각하지 않고 몸만 보전하니, 후세에서는 이를 “호광의 중용”이라고 기롱하였다.
❏ 백신난속[百身難贖] 공을 살려낼 수만 있다면 백 번 죽는 한이 있어도 기꺼이 자신의 몸을 바치겠다는 말이다. 시경(詩經) 진풍(秦風) 황조(黃鳥)에 “대신 죽어 살려낼 수만 있다면, 백 번 죽더라도 기꺼이 하리[如可贖兮 人百其身]”라는 말이 있다.
❏ 백아[伯牙] 종자기(鍾子期)와 백아(伯牙)는 모두 춘추 시대 사람으로, 백아는 거문고를 잘 타고 종자기는 거문고 소리를 잘 들었는데, 백아가 일찍이 거문고를 타면서 높은 산에 뜻을 두자, 종자기가 듣고 말하기를 “좋다! 험준함[峩峩]이 마치 태산(泰山) 같구나.”라 하였고, 백아가 흐르는 물에 뜻을 두고 거문고를 타자, 종자기는 또 말하기를 “좋다! 양양(洋洋)함이 마치 강하(江河)와 같구나.”라 하여 백아의 생각을 종자기가 다 알아들었다. 그리하여 종자기가 죽은 뒤에는 백아가 자기 거문고 소리를 알아줄 이가 없다 하여 거문고 줄을 끊어버리고 다시 타지 않았다고 한다. <呂氏春秋 孝行覽 本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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