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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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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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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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날아날아

새가 날아

하얀 새가 날아

 

네가 날고

내가 날고

우리가 날아

 

파란 하늘에 구름이 난다.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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