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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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백개[伯喈] 동한(東漢) 시절의 문호 채옹(蔡邕)의 자(字)이다. 채옹이 당시 좌중랑장(左中郞將)으로서 재주와 학식이 대단하여 조정의 귀중한 존재가 되고 있었으므로 그의 대문 앞에는 항상 수레와 말이 그득했었는데, 나이 어린 왕찬(王粲)을 한 번 보고서는, 자기는 따라갈 수 없는 재주라고 하면서 언제나 그만 찾아오면 미처 신발도 챙겨신지 못하고 뛰어나가 반가이 맞았다는 것이다.
❏ 백거[伯擧] 백거는 신천익(愼天翊)의 자(字)이다.
❏ 백거[白渠] 중국 섬서성(陝西省) 경내에 있는 구거(溝渠) 이름이다. 한(漢)의 백공(白公)이 만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백격장[伯格長] 백은 도로를 따라 조성된 시가를 말하고 격은 촌락을 의미하며 따라서 백격장은 이장이나 촌장을 말한다.
❏ 백결선생[百結先生] 백결선생은 그의 성명을 알 수 없는데, 그는 낭산(狼山) 아래에 살면서 집이 몹시 가난하여 여기저기 수없이 기워서[百結]마치 현순(懸鶉)과 같은 옷을 입었으므로,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 그는 일찍이 영계기(榮啓期)의 사람됨을 사모하여 항상 거문고를 지니고 있으면서 무릇 기쁘거나 노엽거나 슬프거나 즐겁거나 불평스러운 일이 있을 적에는 모두 이 거문고를 타서 마음을 풀었다. 그런데 한번은 세밑이 되어 이웃에서 곡식을 방아찧는 소리가 나자 그의 아내가 방아 소리를 듣고 말하기를 “사람마다 곡식이 있는데 나만 유독 없으니 어떻게 해를 마친단 말인가.”라 하였다. 그러자 선생이 하늘을 쳐다보며 탄식하기를 “대체로 죽고 사는 것은 명이 있고 부귀는 하늘에 달려 있어서, 오는 것은 막을 수가 없고 가는 것은 따라잡을 수도 없는 것인데, 당신은 무얼 그리 상심하오. 내 당신을 위하여 방아 찧는 소리를 만들어 당신을 위로해주겠소.”라 하고는 이에 거문고를 타서 방아 찧는 소리를 만들었으므로, 세상에서 전하여 이를 대악(碓樂)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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