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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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배사[杯蛇] 옛날에 두선(杜宣)이란 사람이 술을 마시다가 술잔에 뱀이 어른거리는 것을 보았으나 마시지 않을 수 없는 자리여서 술을 그대로 마셨는데, 술을 마신 뒤에 복통이 일어나 다방면으로 치료하였으나 병이 낫지 않았다. 그 뒤에 벽에 걸려 있던 활 그림자가 술잔에 뱀 모양으로 비쳤다는 것을 알고는 병이 즉시 나았다고 한다. <風俗通 怪神>
❏ 배사공[裴司空] 당(唐) 현상(賢相) 배도(裴度)인데 경종(敬宗)이 환관(宦官) 유극명(劉克明)에게 시해(弑害)되자 그를 죽이고 문종(文宗)을 맞아들여 당실(唐室)을 유지했으며, 문종이 그의 집에 간 일이 있었다.
❏ 배사오[杯蛇誤] 아무것도 아닌 일을 쓸데없이 걱정하여 괴로워하는 것을 말한다. 진(晉) 나라 악광(樂廣)이 친구와 술을 마실 때 그 친구가 잔 속에 비친 뱀의 그림자를 보고 마음이 섬뜩하여 그로 인해 병들었다가, 나중에 그 뱀의 그림자가 벽에 걸린 활의 그림자임을 안 후 병이 절로 나았다 한다. <晉書 卷四十四 樂廣傳>
❏ 배상응간자[拜相應看字] 당(唐) 나라 때 재상 영호도(令狐綯)가 모르는 고사(故事)가 있어 온정균(溫庭筠)을 찾아가 묻자, 온정균이 “그 사실이 남화경(南華經)에 나오는데, 남화경[莊子]은 벽서(僻書)도 아니니, 상공(相公)께서 국정을 보는 가운데 혹 여가가 있을 때면 꼭 고사를 열람하기 바랍니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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