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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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묘음[卯飮] 아침 묘시(卯時)에 마시는 술. 곧 해장을 말한다.
❏ 묘의[廟議] 묘의는 종묘(宗廟)의 예제(禮制)에 관한 논의를 말한다.
❏ 묘주[卯酒] 새벽에 마시는 술을 이른다. 백거이(白居易)의 묘시주시(卯時酒詩)에 “末如卯時酒 神速功力倍”라 하였다.
❏ 묘지[卯地] 조선시대 선조(宣祖) 때 동인(東人)의 종주(宗主) 허엽(許曄)을 일컫던 말이다. 허엽은 동서분당 후 동인의 종주가 되어 의논이 엄격했는데, 심지어 동문수학한 박순(朴淳)에게까지 만년에 색목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공박을 서슴지 않자, 당시 사람들이 정동(正東)의 뜻인 ‘묘(卯)’자를 사용하여 그를 동인의 골수분자라는 의미로 ‘묘지’라고 부르며 기롱하였다.
❏ 묘착장인륜[妙斲匠人輪] 재주에 정통하고 경험이 풍부한 것을 말한다. 장자(莊子) 천도(天道)에 “윤편(輪扁)이 말하기를,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일로써 관찰한 것입니다. 수레바퀴를 깎을 때 엉성하게 깎으면 헐렁하여 견고하게 되지 않고, 너무 꼼꼼하게 깎으면 빠듯해서 서로 들어맞지 않게 됩니다. 엉성하지도 않고 꼼꼼하지도 않게 하는 것은 손의 감각에 의하여 마음의 호응으로 결정되는 것이지, 입으로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법도가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저는 그것을 저의 아들에게도 가르쳐 줄 수가 없고, 저의 아들도 그것을 저에게서 배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칠십이 되도록 수레바퀴를 깎고 있는 것입니다.’라 하였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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