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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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목송비홍구왕패[目送飛鴻口王覇] 공부에 전념하지 않음을 비유한 말이다. 두 사람이 바둑을 배우는 데 있어 한 사람은 거기에 전념하여 배우고, 한 사람은 비록 가르침을 받기는 하나 한쪽으로 ‘홍곡(鴻鵠)이 오거든 활로 쏘리라.’는 생각을 가질 경우, 비록 같이 배워도 따라가지 못한다는 데서 온 말이다. <孟子 告子上>
❏ 목송일비홍[目送一飛鴻] 변방의 군막(軍幕)으로 떠나는 벗을 전송하는 절실한 심정을 표현한 것이다. 진(晉) 나라 혜강(嵇康)이 종군(從軍)하는 그의 형 희(喜)를 전송하면서 지은 시 ‘증수재입군(贈秀才入軍)’에 “돌아가는 기러기를 눈으로 보내고, 오현금을 손으로 탄주하리라.[目送歸鴻 手揮五絃]”라는 구절이 나온다. <文選 卷24> 혜강의 자(字)는 숙야(叔夜)이다.
❏ 목숙[苜蓿] 거여목. 콩과의 월년초로, 가축의 사료로 쓰이며 나물로도 먹는다. 원산지는 대완(大宛)인데 말이 잘 먹는다. 한(漢) 나라 장건(張騫)이 서역(西域)으로 사신갔다가 돌아올 적에 포도와 함께 목숙의 종자를 가져다가 목숙원(苜蓿園)을 만들고 우마(牛馬)의 사료로 사용하였다. <史記 大宛傳>
❏ 목숙반[苜蓿盤] 변변찮은 채소 반찬. 초라한 밥상을 말한다. 목숙은 거여목으로 말이나 소의 먹이로 쓰는 풀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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