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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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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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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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휴매독[買珠休買櫝] 참으로 귀중하게 여길 것을 몰라서는 안 된다는 것을 비유한 말로, 옛날 초() 나라 사람이 정() 나라 사람에게 구슬을 팔면서 주옥으로 겉을 장식한 상자에 넣어 주었는데, 정 나라 사람은 그 상자만 사고 속에 든 구슬은 주인에게 되돌려주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韓非子 外儲說>

매죽[梅竹] 이퇴계(李退溪)의 도산서원(陶山書院)을 가리킨다.

매중진[梅仲眞] 매중진은 곧 매색(梅賾)을 가리킨다. 중진은 그의 자이다.

매지벽선심[埋地璧先沈] 재주 가진 사람이 재주를 펴 보기도 전에 죽었다는 뜻이다.

매진[媒進] ()를 매개로 진출하는 일을 이른다.

매진이월사[賣盡二月絲] 음력 2월은 누에를 치기 시작하는 때로, 고치실을 뽑기도 전에 그것을 담보로 돈을 미리 빌려 썼다는 뜻이다.

매질구명[賣姪求名] 조카를 팔아서 자기의 명예를 구한다. 최수성(崔壽城)은 세절(世節)의 조카[유자(猶子)]인데 뜻이 크고 재주가 뛰어나 양광피세(佯狂避世)하는 명칭이 있었다. 그런데 세절이 아주 미워하므로, 수성이 시()를 지어 세절을 풍간하였더니 세절이 그 시를 요우(僚友)들에게 보이고 잇따라 그의 궤격(詭激)함을 헐뜯어 당시에 아첨하자 수성이 마침내 주륙을 당했다. 그러자 세상 사람들이 세절을 일러 매질구명한 사람이라 하였다는 고사(故事)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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