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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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동공원자건[董公元自健] 한(漢) 나라 동탁(董卓)이 임금을 폐(廢)하고 새 임금을 세우려고 조정에 의논하니, 원소(袁紹)가 성을 내며 “천하에 건장한 자[健者]가 어찌 동공(董公)뿐이냐.”라 하였다.
❏ 동공이곡[同工異曲] 재주는 같으나 취미가 다름. 곧 모두 기교는 훌륭하나 그 내용이 다르다는 말이다. 동공이체(同工異體).
❏ 동공이곡[同工異曲] 표면은 다른데 내용이 똑같다는 뜻으로, 경멸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동곽[東郭] 전국 시대에 은자(隱者)인 동곽자기(東郭子綦)를 말한다.
❏ 동곽리[東郭履] 매우 가난하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한 무제 때 제나라 사람으로 동방삭이라는 자가 있었다. 그는 옛날부터 서적과 경술을 사랑하여 견문이 넓고 사물을 판단하는 데 밝았다. 그 당시 대장군 위청은 흉노를 무찌르고 포로들을 잡아 공을 세웠다. 그가 돌아오자 황제는 조서를 내려 황금 천 근을 내렸다. 위청이 궁궐을 나서자, 그 당시 공거(조정의 공문과 신하나 백성들의 상소문을 처리하는 부서)에서 조서를 기다리고 있던 동방삭이 수레를 가로막고는 절을 하며 말했다. “왕부인께서는 새로이 황제의 총애를 받고 있지만 집이 가난합니다. 장군께서 지금 받으신 황금 천 근 중 절반을 왕부인의 부모에게 준다면 황제께서는 이를 듣고 기뻐할 것입니다. 이것이 기이하고도 편리한 계책입니다.” 위청은 감사의 말을 하고는 동방삭의 말대로 황금 오백 근을 왕부인의 부모에게 주었다. 며칠 후, 이 소식을 들은 왕부인은 위청의 행동에 감사하며 무제에게 말했다. 그러자 무제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대장군은 이러한 일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오.” 그리고는 위청을 불러 이런 계책을 누구에게 받은 것인지 물었다. 위청은 말했다. “지금 조서를 기다리고 있는 동곽 선생에게서 받았습니다.” 이에 황제는 조서를 내려 동곽 선생을 부르고 군도위로 임명하였다. 동곽 선생은 오랫동안 공거에서 조서를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빈곤하여 굶주리고 추위에 떨었으며, 옷은 해지고 신도 온전치 못하였다. 눈 속을 가면 신이 위는 있어도 밑이 없어서 발이 그대로 땅에 닿았다. 길을 걷던 사람들은 동곽 선생의 이런 모습을 보고 배를 쥐고 웃었다. 이에 동곽 선생은 말했다. “누가 신을 신고 눈 속을 가면서 위는 신이고 아래는 사람의 발임을 알 수 있게 하겠는가?” <사기(史記) 골계열전(滑稽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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